"시장 중심축, 팡→엔비디아로"…'AI 수요폭발'에 소부장株도 들썩

입력 2023-05-26 09:37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의 독주가 이어진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도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관련 주들이 함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오전 9시 28분 현재 반도체 장비기업 HPSP는 전날보다 7.66% 오른 2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또 한미반도체는 전날보다 3.85% 오른 2만8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미반도체는 반도체 후공정장비 제조기업이다.

반도체 검사장비 부품을 생산하는 ISC는 3.98% 오른 5만2200원에 거래 중이다. ISC는 장 초반 5만4000원까지 오르며 전날에 이어 또다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같은 시각 리노공업은 2.98%, 원익IPS는 1.88%, 하나머티리얼즈는 1.07% 등도 주가가 함께 상승하고 있다.

현지시간 26일 엔비디아는 실적 호재로 24% 폭등해 사상 최고가를 기록, 시가 총액이 1조달러(약 1328조6000억원)에 근접했다.

제이크 달러하이드 롱바우자산운용 CEO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시장의 중심축이 기존의 팡(FANG)에서 엔비디아로 대체됐다"며 "투자자들은 AI에 집착하고 있으며 엔비디아는 완벽한 AI 스토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