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자산운용이 ETF를 통해 개인투자자들이 그룹 내 미래 신성장 산업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을 열고 있습니다.
상품이 인기를 끄는 가운데 상징성과 수익률,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호진 기자입니다.
방위산업, 우주항공, 그리고 태양광까지. 국내 재계 순위 7위인 한화 그룹이 미래 먹거리로 점 찍은 산업군입니다.
한화 그룹의 차기 총수인 김동관 부회장은 한화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이어 새로 닻을 올린 한화오션 이사진에도 합류하며 사업 확장에 고삐를 당기고 있습니다.
한화의 금융계열사도 미래 신성장 분야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그룹 내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성훈 /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 : (한화)그룹 차원에서 핵심 사업에 투자할 수 있는 투자 수단을 일반 투자자가 쉽고 편하게 투자할 수 있는 ETF라는 가장 혁신적인 투자 상품을 시장에 제공한 데 있어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방산, 우주항공, 태양광은 자국의 안보를 굳건히 하고 인류의 삶을 더욱 발전시키고, 지속 가능한 영구적인 에너지원이라는 점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K방산 ETF는 상장 이후 24.85%의 수익률을 보이며 선방했고, 개인 순매수 대금도 175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결국 ETF 상장을 통해 한화 그룹의 '상징성'과 '수익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게 업계의 평가입니다.
[김성훈 /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 : 여러 가지 해외 수주에 대한 호재들이 있고, 해당 기업의 주가에 반영되는 시점들은 지금부터 최소한 3~4년 후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꾸준하게 장기적으로 투자하게 되면 좋은 성과를 얻으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 본부장은 하반기 유망한 투자 섹터로 마이크로소프트, 구글과 같은 해외 빅테크를 비롯해 인공지능(AI) 업종 등을 제시했습니다.
실제 엔비디아는 어닝 서프라이즈 소식에 시간 외 시장에서 주가가 28% 넘게 뛰었고,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도 1분기 실적 호조에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성훈 /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 :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다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비중을 늘릴 수 있다고 생각이 되기 때문에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들도 함께 고민하고 있습니다. 빅테크 외에도 반도체나 그리고 인공지능 그리고 우주 항공 이런 부분들은 하반기에도 계속 꾸준하게 유효한 투자 전략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한화자산운용은 향후 혁신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며, 투자자가 원하는 전략을 실행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경제TV 정호진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석, 영상편집 : 이가인, CG : 심재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