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리, ‘박하경 여행기’ 특별 출연…“이종필 감독과 서로의 성장을 응원하는 친구”

입력 2023-05-25 10:50


배우 한예리가 ‘박하경 여행기’에 특별 출연했다.

소속사 측은 25일 “한예리가 지난 24일 공개된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박하경 여행기'에서 박하경(이나영 분)을 군산으로 초대하는 옛 제자 연주로 등장했다”고 밝혔다.

'박하경 여행기'는 사라져 버리고 싶을 때 토요일 딱 하루의 여행을 떠나는, 국어선생님 박하경의 예상치 못한 순간과 기적 같은 만남을 그린 명랑 유랑기.

연주는 과거 박하경의 응원에 힘입어 예술가의 길을 걸으며 첫 전시회를 열어 박하경을 초대하는 인물이다.

한예리는 자신만의 세계를 예술로 승화시키는 연주 역을 위해, 입술 피어싱 등 파격적인 스타일링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예리는 자신이 하는 예술에 대해 명확하게 정의하지 못해 "사랑하면 됐지"라고 얼버무리다가도, 자기 작품에 대해 진심으로 해석하고 공감하려는 선생님 박하경에게 감동하는 등 첫 전시회를 개최한 어느 예술가의 모습을 세밀하게 표현했다.

특히 관객들이 자신의 전시 오프닝 퍼포먼스를 실시간으로 외면할 때, 애써 태연한 척 행위를 이어가지만 흔들리는 눈빛과 손끝을 미처 숨기지 못하며 박하경을 향해 간절한 외침을 보내고, 마침내 박하경을 비롯한 관객들과 교감에 성공해 만감이 교차하는 순간들을 낱낱이 그려내 몰입도를 높였다.

한예리는 “이종필 감독님과는 서로의 성장을 응원하는 친구다. 감독님께서 특별 출연 제의를 주셨을 때, 예전처럼 즐겁게 작업할 수 있을 것 같아서 흔쾌히 수락했다”며 “역시나 '박하경 여행기' 촬영 현장은 매우 즐거웠고 자유로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