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 핫픽] 팩웨스트, 부동산 대출 매각에 시간외 4%↑

입력 2023-05-23 12:17


은행 위기의 다음 대상으로 지목됐던 미국 지역은행 팩웨스트 뱅코프가 정규장서 20% 급등한 이후 시간외거래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팩웨스트는 케네디윌슨홀딩스에 26억 달러에 달하는 74건의 부동산 건설 대출 포트폴리오를 매각할 것이라고 공시했다.

규제 서류에 따르면 팩웨스트는 필요한 동의를 받으면 부동산 대출 3억 6천 3백만 달러 어치를 추가로 판매할 예정이다. 거래는 2분기와 3분기에 종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소식에 팩웨스트는 이날 시간외거래에서 4.38% 상승한 7.15달러에 거래됐다. 팩웨스트는 해당 소식에 이날 정규장을 19.55% 급등 마감했다.

팩웨스트의 주가는 지난 3월 실리콘밸리은행과 시그니처은행의 파산 이후 압박을 받고 있다. 팩웨스트는 경영진이 투자자와 고객에게 사업의 건전성에 대해 안심시키려는 시도에도 불구하고 올해 약 75% 하락했다. 팩웨스트는 유동성을 높이기 위해 자산 매각을 모색하고 분기 배당금을 줄였다.



(사진: 한국경제TV 미국주식창)

한편 한국경제TV 미국주식창에 따르면 팩웨스트의 투자매력 평가 순위는 전체 5,883개의 기업 중 2,506위로 평가됐다. 동일 업종 가운데선 347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르면 팩웨스트의 미래성장성과 수익성은 최하위인 것으로 분석됐으나, 현금창출력은 최상위인 것으로 평가됐다.

미국주식창이 평가한 팩웨스트의 적정 주가는 13.6달러로, 이에 따르면 현재 주가는 매우 저평가된 수준이라고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