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증권發 매도폭탄?…최대주주 매수에 강세

입력 2023-05-23 09:15
수정 2023-05-23 10:09
권혁홍 대표, 신대양제지 주가급락하자 추가매수
대주주 지분율 54.34%→57.22%로 확대


최대주주 지분 확대 소식이 전해진 신대양제지가 23일 증시에서 상승세로 거래를 시작했다.

23일 신대양제지의 주가는 오전 9시15분 현재 전날보다 200원(+3.4%) 상승한 6,0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대양제지는 지난 12일 SG와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창구에서 매도물량이 대거 쏟아지며 큰 폭으로 주가가 급락했다. 이에 앞서 SG발 주가 폭락 사태를 경험한 증권가에서는 신대양제지 역시 차액결제거래(CFD) 물량이 나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이후에도 며칠간 하락세를 보이며 11일 종가 기준 8,240원이던 주가가 22일 기준 5,880원까지 약 30%가까이 급락했다.

그러다 지난 19일, 신대양제지 최대주주인 권혁홍 대표이사는 16, 17일 이틀에 걸쳐 장내에서 55만3,852주를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계열사인 신대한판지 역시 61만주를 매수했다. 권 대표는 신대양제지 지분을 17.23% 보유한 최대주주로 권 대표를 포함한 관계인 지분율은 기존 54.34%에서 57.22%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