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9개월째 금리 동결…美 6월 동결 가능성 [권영훈의 증시뉴스 PICK]

입력 2023-05-22 13:48
시장과 종목에 영향을 미치는 뉴스들을 전합니다.

◆ 中 9개월째 금리 동결…美 6월 동결 가능성

첫번째 뉴스픽입니다.

중국이 기준금리를 9개월 연속 동결했습니다.

중국인민은행은 금융기관 대출금리 기준이 되는 우량대출금리(LPR 론프라임레이트) 1년물을 3.65%로 동결했습니다.

경기부양을 위해 금리를 인하할 지, 환율상승 우려로 금리을 인상할 지 고민하다가 현상 유지를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은 4월 산업생산이 5년 만에 감소하고, 소비자물가지수(CPI)가 2년2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하는 등 경기부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 18일 5개월 만에 달러당 7위안을 돌파하는 등 위안화 환율이 크게 오르면서 달러 유출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또, 시중현금 증가에도 실물경제 회복이 더디면서 유동성 함정에 빠질 수 있다는 점도 금리를 동결한 배경으로 꼽힙니다.

한편 미국은 6월 금리동결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 21일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가 '6월 금리인상 중단이 합리적'이란 입장을 피력했는데요.

이에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금리를 필요한 만큼 인상할 필요가 없을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 1분기 전국 수출, 11분기 만에 최대폭 감소

두번째 뉴스픽입니다.

1분기 전국 수출이 11분기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1분기 전국 수출은 지난해 1분기 보다 12.6% 감소했습니다.

이는 2020년 2분기 20.3% 감소한 이후 11분기(2년9개월) 만에 최대 감소폭입니다.

반도체 업황 악화 등으로 메모리 반도체, 컴퓨터 주변기기 등의 수출이 줄면서 지난해 4분기부터 2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 HD현대에너지솔루션, 아프리카 첫 수주에 강세

세번째 뉴스픽입니다.

태양광 기업 HD현대에너지솔루션이 아프리카에서 첫 수주를 따냈습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최근 포르투갈 MCA와 22MW 규모의 '태양광 모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제품은 앙골라 정부가 발주한 바이룬도와 쿠이토 지역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에 사용할 예정입니다.

회사 측은 "주력시장인 미주, 유럽 뿐 아니라 앙골라, 우즈베키스탄 등 신흥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증시뉴스 픽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