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국을 방문한 유럽연합(EU) 지도부와 정상회담을 가진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이사회) 상임의장과 정상회담을 개최한 뒤 공동 기자회견과 공식 만찬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EU 현 지도부가 동시 방한한 것은 처음이다. 이들은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윤 대통령과 회담을 위해 한국을 찾았다.
이날 회담에서는 기존의 한·EU 협력을 그린, 보건, 디지털 등 3대 핵심 협력 분야로 확장하는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우크라이나 지원 방안이나 북한 핵·미사일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 공조 등도 주요 의제로 거론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회담을 끝으로 이른바 '외교 슈퍼위크'를 마무리 하게 된다.
지난 17일 한·캐나다 정상회담으로 시작해 G7 정상회의 참석과 이를 계기로 한 한일, 한미일, 한·우크라이나 정상회담 등으로 숨 가쁜 일정을 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