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거금 10조 몰렸다…따상 기대감 '솔솔'

입력 2023-05-21 17:35
수정 2023-05-21 17:43
기가비스, 24일 코스닥 상장


상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평가받는 기가비스의 상장이 임박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가비스는 오는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기가비스는 반도체 기판 자동광학검사기(AOI)와 자동광학수리기(AOR) 등의 제작·판매를 벌이는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이다.

광학기술을 통해 반도체 기판의 결함을 검사(AOI장비)하고, 레이저 가공 기술로 불량을 수리해 수율을 향상(AOR장비)시키는 장비를 만드는 게 핵심 사업이다.

2022년 연간 매출은 997억, 영업이익은 338억 원으로, 상장주간사 삼성증권에 따르면 투자자들의 기대에 청약증거금 9조 8,215억 원이 몰린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 15~16일 이뤄진 기가비스의 일반 청약은 최종 823.7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9~10일에는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했는데, 1,669대 1의 경쟁률에, 희망공모가 밴드(3만 4,400~3만 9,700원)를 넘긴 4만 3천 원에 공모가가 확정됐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5,450억 원(전체 12,675,758주).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 기록 후 상한가)에 성공하면 코스닥 시총 40위 내에 들어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