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합병을 위해 기업결합심사를 받는 중인 대한항공이 미국 매체가 제기한 인수 반대 소송 가능성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해명했다.
대한항공은 19일 입장문을 통해 "미국 법무부의 소송 여부는 전혀 확정된 바 없으며, 미 매체가 소송 가능성을 제기한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 인터넷 매체 폴리티코는 미국 법무부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막기 위해 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법무부가 최종적으로 아무 조치도 안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법무부는 기업결합심사를 담당하는 주무부처로 여기서 소송(suing to thwart)은 사실상 불승인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지난 5월 12일 DOJ(Department of Justice, 미국 법무부)와의 대면 미팅을 진행했으나 DOJ측이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으며 타임라인도 아직 미정"이라며 "당사와 지속 논의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전달 받은 바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