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급변풍경보…남부권 내일까지 비

입력 2023-05-18 07:21


18일 제주지역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주요 지점 강수량은 한라산 영실 20.5㎜, 남벽 19.5㎜, 성판악 12㎜ 등이다.

또 제주 남서부지역인 마라도 21.5㎜, 서광 15.5㎜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제주 산지에는 이날 오전 5시를 기해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10㎜ 안팎의 비가 오겠고 그 외 지역에는 5㎜의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제주 산지에는 순간풍속 초속 20m의 강한 바람이 불어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으며 그 밖의 일부 지역에서도 순간풍속 초속 15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강풍주의보는 제주 동부와 남부 등으로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제주국제공항에는 바람이 초속 7∼8.6m로 불고 상공에는 급변풍(돌풍)이 발생하고 있어 항공기 운항에 일부 차질이 예상된다. 제주공항에는 급변풍 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이날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전라도와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오겠다.

제주·호남·경북 남부·경남에 비가 오겠으며 충청과 경북 북부·수도권과 강원 영서에서도 곳곳에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비는 제주와 남해안에서 19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18∼19일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20∼80㎜, 남해안 10∼40㎜, 경북 남부·경남권 5∼10㎜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