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서울이 코로나를 딛고 올 1분기, 창사 이래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에어서울은 별도 기준 올해 1분기 매출 848억원, 영업이익 269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7%, 영업이익은 333억원 늘며 흑자 전환했다. 영업이익률은 31.7%이다. 이는 2015년 에어서울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이다.
에어서울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79억원으로 흑자 전환한 뒤 이익 확대 폭을 넓혔다고 밝혔다.
코로나 방역 조치가 완화되면서 바뀐 검역·출입국 규정에 발맞춰 일본 노선 확대 전략 등을 통해 국제선 수요 변화에 긴밀하게 대응한 것이 실적 개선을 이끈 주된 요인이라고 에어서울은 설명했다.
에어서울은 일본 무비자 입국이 재개된 작년 10월부터 국내선 항공기 중 한 대를 국제선에 추가 투입하고, 일본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다카마쓰를 비롯해 베트남 나트랑, 다낭 등 수요 집중 노선의 공급을 적극 확대했다.
다음 달에는 운수권을 보유한 중국 장자제(장가계)에 취항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홍콩 재운항 등 중화권 노선을 확대하고 노선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실적 턴어라운드를 본격화해 빠르게 안정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