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증권에서 매도물량이 나오면서 DB와 DB하이텍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15일 오전 9시24분 현재 DB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8.84%(171원) 떨어진 1,764원에 거래되고 있다. DB하이텍의 경우 이날 기준 전 거래일보다 8.47%(5,100원) 내린 5만5,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DB하이텍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829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4.3% 감소했다고 지난 12일 공시한 바 있다. 매출액도 2,982억원으로 24.5% 줄었다.
DB하이텍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방산업 수요 부진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반토막 수준인 것으로 확인되자 이날 급락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DB는 연결대상회사이자 주요종속회사인 디비에프아이에스를 포함해 IT분야의 SI(System Integration)나 ITO(IT Outsourcing) 등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또 화학 및 철강제품 등의 무역업을 영위하는 무역사업부문과 'DB' 상표권 관리를 비롯해 그룹의 브랜드와 광고 활동을 총괄하는 브랜드사업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DB하이텍은 DB그룹의 주요계열사로 지난 1953년 4월 28일에 설립됐고, 반도체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실적 부진과 별도로 SG증권 창구를 통해 8개 종목의 매도폭탄이 터진데 이어 지난주에도 2개 종목 매도물량이 추가로 나오면서 투자자들에게 공포감을 안겨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