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제주·남해안 봄비...주말에 내륙 소나기

입력 2023-05-12 17:49


12일 밤 제주와 남해안에 떨어지기 시작한 비가 토요일인 13일 오전까지 이어지고, 주말 동안 내륙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겠다.

제주남쪽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 중인 비구름을 동반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12일 밤부터 제주도와 전남남해안에 비가 오겠다.

이날 저녁 충청남부내륙과 전북동부에는 소나기가 올 수 있다. 강원남부와 전남북부내륙, 경북북부내륙 곳곳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제주도와 전남남해안에 내리기 시작한 비는 13일 아침까지 이어지겠다. 경남권해안과 경북남부동해안에도 새벽부터 저녁 사이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강수량은 제주도와 경남권해안이 5∼30㎜, 전남남해안과 경북남부동해안이 5㎜ 내외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말 동안 내륙을 중심으로 소나기도 예보돼 있다.

13일 오후부터 저녁 사이 경기남동부와 강원내륙·산지, 충청북부, 전북동부, 경북북부내륙에 5㎜ 내외, 14일 오후부터 저녁 사이에는 경기동부와 강원내륙·산지, 충북, 남부내륙에 5∼30㎜의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지역에 따라선 우박도 내리겠다.

기상청은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하길 바란다"라며 "소나기는 특성상 강수 구역과 강수량의 차이가 크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주말 기온은 주중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13일 아침 최저기온은 9∼15도, 낮 최고기온은 17∼25도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13도와 24도, 인천 13도와 20도, 대전 13도와 24도, 광주 14도와 24도, 대구 14도와 22도, 울산 14도와 17도, 부산 14도와 18도다.

14일 아침 최저기온은 10∼14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18∼26도겠다. 주말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나쁨' 또는 '보통' 수준이겠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대기오염물질의 광화학 반응에 의한 오존 생성과 이동으로 13일 오후 중서부지역과 남부지역에서, 14일 오후 대부분 지역에서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