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가 1분기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부진에도 매출 성장을 지속하며 연 매출 '4조'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코웨이는 2023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9483억원, 영업이익 175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1.7% 각각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252억원으로 7.2% 줄었다.
이로써 올해 4조원대 매출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코웨이의 올해 매출 전망치로 4조563억원을 제시했다. 실현된다면 이는 전년보다 5.2% 증가한 수치다.
부문별로 보면, 올해 1분기 코웨이 국내 환경가전사업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5804억원을 기록했다. 정수기 제품과 함께 스마트 매트리스를 필두로 한 비렉스 브랜드 제품 판매가 호조세를 보였다.
코웨이 해외법인 매출액은 33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해외법인 실적을 견인한 말레이시아 법인과 태국 법인의 매출액은 각각 2682억 원, 2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29.8% 증가했다.
김순태 코웨이 CFO는 "현재 글로벌 경기 침체 영향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 여건이지만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 혁신 제품 지속 출시, 전략적 마케팅 전개 등을 바탕으로 안정적 경영실적이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