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는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을 적용한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6,13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6% 증가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이는 분기 사상 역대 최대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333억 원, 매출은 5조3,389억 원으로 각각 21%, 15.3% 늘었다. 수익성 지표인 보험계약마진(CSM) 규모는 1분기말 12조3,501억 원으로 작년 말보다 1,488억원 확대됐다.
장기위험손해율은 전년 동기보다 0.8%p 소폭 상승한 88.9%로 나타났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사고율 증가로 2.3%p 상승한 75.9%를 기록했다.
이 기간 투자이익률은 3.4%로 전년 동기 대비 0.7%p 개선됐고, 투자이익은 10.6% 증가한 5,917억 원으로 나타났다.
김준하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CFO)은 "대내외적 난관이 계속되는 여건에서도 새 회계제도의 안정적 도입과 함께 우수한 사업 실적을 시현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환경 변화에 적극 대처하고 내실 있는 성장과 효율 혁신을 지속해 중장기적 손익 안정성 확보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