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가격 하락폭이 줄어들며 반등의 서막을 올리고 있다.
강남·서초·송파·강동구 등 강남권 4구를 시작으로 용산구와 동작구, 노원구까지 집값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이 5월 2주(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7% 하락했고, 전세가격은 0.11% 내렸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9%)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07%→-0.04%), 서울(-0.05%→-0.04%), 지방(-0.11%→-0.09%) 모두 하락폭이 줄었다.
시도별로는 세종(0.39%)은 상승, 인천(0.00%)은 보합, 울산(-0.16%), 대구(-0.15%), 제주(-0.14%), 광주(-0.14%), 전북(-0.13%), 부산(-0.13%), 전남(-0.11%) 등은 하락했다.
서울의 경우 하락세는 이어지고 있으나 급매물 소진 이후 지역별로 혼조세가 나타나고 있다.
강남권에서는 송파구(0.08%), 서초구(0.02%), 강동구(0.02%), 동작구(0.02%), 강남구(0.01%) 등지에서 상승거래가 나타났다.
강북권에서는 노원구(0.05%)와 용산구(0.01%)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보합권에 접어든 인천은 계양구(0.12%)와 중구(0.08%)에서 상승했다.
경기도도 하락폭을 줄였다.
용인 처인구(0.27%)는 개발예정지인 남사·이동읍 위주로, 수원 영통구(0.16%)는 광교신도시 위주로 상승세 지속됐다.
광명시(0.16%)는 일직·철산동 위주로, 성남 중원구(0.04%)는 도촌·하대원동 위주로, 수원 팔달구(0.03%)는 인계·화서동 위주로 상승 전환했다.
지방에서는 세종이 나성·소담동 등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세 보이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한편,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0.11%)도 지난주(-0.13%) 대비 하락폭 축소됐다.
수도권(-0.13%→-0.08%), 서울(-0.11%→-0.07%)은 하락폭이 줄었고 지방(-0.13%→-0.13%)은 하락폭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