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곳간 '비상'...재정적자 54조원 [권영훈의 증시뉴스 PICK]

입력 2023-05-11 13:41
시장과 종목에 영향을 미치는 뉴스들을 전합니다.

● 나라 곳간 '비상'...재정적자 54조원

첫번째 뉴스픽입니다.

올 들어 석달 만에 나라살림 적자가 54조원에 달했습니다.

정부는 올 들어 3월까지 정부의 총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조원 줄어든 145조원이라고 밝혔습니다.

법인세와 소득세 등 국세수입이 줄어들었기 때문인데요.

1분기 총지출은 186조8천억원으로,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가 41조4천억원 적자로 나타났습니다.

이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보장성 기금을 뺀 관리재정수지, 즉 나라살림이 54조 적자를 기록한 것입니다.

1분기에 벌써 정부의 연간 적자 전망치 58조2천억원에 육박한 만큼 나라곳간 관리에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 통신사 실적 '희비'...SKT↑, KT·LGU+↓

두번째 뉴스픽입니다.

국내 통신 3사의 1분기 실적이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SKT는 어제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2% 증가한 4,94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반해 오늘 실적 발표한 KT는 영업이익이 22.4% 감소한 4,861억원을, LGU+도 0.4% 줄어든 2,60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SKT의 경우 미디어 신사업 성과가 실적증가로 이어진 반면 KT와 LGU+는 각종 비용 증가로 실적이 부진했습니다.

나아가 경영공백을 겪고 있는 KT는 서둘러 지배구조 개선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 핵융합 발전 상용화 기대...관련주 '들썩'

세번째 뉴스픽입니다.

핵융합 발전 상용화 기대감에 국내 관련주들이 들썩거리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0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샘 울트먼 오픈AI 대표가 투자한 핵융합 스타트업 '헬리온 에너지'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전기 공급계약을 맺었습니다.

핵융합은 태양이 에너지를 생산하는 원리와 유사해 '인공태양'으로 불리는데 핵융합 발전으로 전력 공급 계약이 성사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모비스와 일진파워, 비츠로테크 등 국내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증시뉴스 픽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