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1분기 영업익 2,602억원…전년비 0.4%↓

입력 2023-05-11 10:54


LG유플러스는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6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5,413억원으로 3.9% 증가했다. 당기 순이익은 1,551억원으로 9% 줄었다.

영업수익에서 단말수익을 제외한 서비스수익은 2조8,2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8% 늘었다. 단말 수익은 12.8% 증가했다.

올해 1분기 마케팅 비용은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9.2% 줄어든 5,343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CAPEX는 5G 유무선 네트워크 투자에 집중하며 전년 동기 대비 43.6% 증가한 5,192억원을 집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LG유플러스 측은 "업계 최초 5G 온라인 전용 요금제 출시, 알뜰폰을 포함한 가족 결합 상품 구축, 멤버십 제휴·경쟁력 확대 등 고객 경험 혁신 활동이 두 자릿수 무선 가입자 증가율과 해지율 개선 등 무선 사업 부문의 질적 성장으로 이어지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업이익이 감소는 정보유출 및 디도스 장애에 따른 소비자 피해 보상과 정보 보호 강화를 위한 일회성 비용 탓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의 전체 무선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한 2,055만5천명으로 총 누적 가입자 2천만명을 돌파했다. 1분기 순증 가입자도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5.5% 늘어난 65만 9천명을 기록했다.

5G 가입자는 641만9천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5% 증가했다. 핸드셋 기준 전체 가입자 중 5G 고객 비중은 54.8%로 지난해 1분기 대비 10.8%p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MNO 해지율은 전년 동기 대비 0.11%p 낮아진 1.07%를 기록, 지난해에 이어 해지율 개선세를 지속했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전무는 "올해 1분기 질적 성장이 본격화되면서 비용 효율화를 도모함과 동시에 안정적인 매출 증가를 달성했다"며 "올해 전체 사업 영역의 질적 성장을 가속화하고 경영 목표 달성과 주주 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