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네이버의 주가가 장 초반 20만 원선을 돌파했다.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네이버의 주가는 오전 9시 17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24% 오른 20만 500 원에 거래되고 있다. 네이버의 주가가 20만 원 선을 넘어선 건 지난 4월 14일 이후 24일 만이다.
이날 네이버는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6% 늘어난 2조 2,804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3,305억 원으로 9.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에프앤가이드가 제시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이다.
특히 네이버의 커머스 실적은 미국 중고거래 플랫폼 '포시마크'의 편입 효과가 반영되며 전년 동기 대비 4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네이버가 새로 발표한 주주환원정책도 주가 상승에 일조했다는 분석이다. 네이버는 향후 3년간 보유중인 자사주 8% 중 3%를 매년 1%씩 소각할 계획이며, 2개년 평균 연결 잉여연결흐름의 15~30%를 전액 현금 배당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네이버는 자체 생성형 AI 플랫폼인 '하이퍼클로바X'를 서비스 전반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일본에서 연내 라인웍스와 같은 생산성 도구에 하이퍼클로바X를 접목한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글로벌 B2B 기업용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