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아이랩, 가트너 리포트 등재…"진화하는 공격도 방어"

입력 2023-05-08 09:06
"씨티아이랩, 진화하는 사이버 공격…AI기반 기술로 방어"
OpenAI, MS, CISCO 등과 함께 신흥기술 기업으로 등재
가트너 "사이버 공격 다양해질 것…韓 제품 중 단연 최고"


세계 최초 인공지능(AI) 기반 보안 플랫폼 기업 씨티아이랩(CTILab)이 권위있는 글로벌 IT 시장 조사기관 가트너로부터 '사이버 보안 분야 신흥기술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씨티아이랩은 지난 1일 가트너가 발행한 '신흥 기술 : 보안 - 자동이동표적방어 출현주기(Emerging Tech: Security - Emergence Cycle for Automated Moving Target Defense)' 리포트에 기술력을 갖춘 기업으로 이름이 등재됐다고 8일 밝혔다.

가트너는 이번 보고서에서 "최근 사이버상에 알려지지 않은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며 "단순히 사이버 공격의 탐지나 대응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공격자보다 앞서 이를 방어하는 AMTD(Automated moving target defense) 기술이 중요해 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진화하는 공격에 대비해 선제적이고 지속적으로 IT환경을 변화시키고 동시에 공격자들을 무력화시키는 보안 기술이 향후 3~5년 동안 사이버 보안 시장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트너는 이런 기술력을 갖춘 기업으로 한국의 AI보안 플랫폼 기업 씨티아이랩을 비롯해, 챗 GPT 개발기업 오픈AI(Open AI),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등 7개 기업을 보고서에 등재했다.

가트너는 씨티아이랩이 AI를 기반으로 사전 시뮬레이션, 테스트, 실시간 조정 등의 플레이북으로 공격자를 방해하도록 설계된 기술(ML-based playbook generation) 영역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또, 지금까지는 볼 수 없던 새로운 위협을 찾는데 유용한 머신러닝 기반 네트워크 위협탐지 기술(ML-based playbook generation)을 갖춘 기업으로도 씨티아이랩은 시스코(Cisco Systems),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등 미국의 거대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고 가트너는 덧붙였다.

지난 2015년 설립된 씨티아이랩은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사이버 보안 플랫폼을 개발한 기업이다. 특히 일반 IT망 뿐 아니라 산업제어망(OT망)까지 동시에 위협을 탐지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씨티아이랩은 2021년에는 과학기술정통부에서 '우수정보보호기술'로 지정됐으며, 2022년 AI보안데모데이 대상수상, 2023년 조달혁신기술로 지정되기도 했다.

조홍연 씨티아이랩 대표이사는 "이번 가트너 보고서 등재로 씨티아이랩의 AI기반 사이버보안기술이 알려지지 않은 위협을 탐지하고 대응하는 데 탁월한 기술임이 전세계 클라이언트들에게 보고된 것"이라며 "앞으로 국내를 넘어서 글로벌 혁신기업이 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