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승차공유 플랫폼 리프트(LYFT)가 양호한 1분기 실적을 내놓으면서도 '슬럼프'가 예상되는 2분기 전망에 시간외 거래에서 15% 이상 급락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리프트는 1분기에 주당순이익(EPS) -0.07달러와 매출 10억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전 같은 기간의 주당순이익 0.60달러와 매출 73.4억 달러에 각각 85%, 1% 감소한 수치다. 월가에서는 주당순이익 -0.06달러와 매출 9.81억 달러를 예상했다.
이날 리프트 주가가 급락한 요인 중 회사가 제시한 2분기 가이던스가 문제가 됐다.
리프트는 2분기 매출 10억~10.2억 달러와 에비타(EBITDA, 법인세와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는 2000만~3000만 달러일 것으로 제시했다. 월가에서는 매출과 에비타를 각각 10.8억 달러와 5100만 달러를 예상했는데 이를 크게 하회한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리프트의 기대 이하 수준의 '슬럼프' 가이던스에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15.15% 급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