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의 끝이 보인다"...SKIET, 장초반 강세

입력 2023-05-03 09:46
KB증권, 목표주가 11% 상향…"상승여력 충분"
하이투자증권 "SKIET, 3분기 흑자전환 전망"


IRA에 따른 분리막 공급망이 재편되며, 반사 수혜가 예상된다는 의견이 제시된 가운데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주가가 장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 25분 기준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24% 상승한 8만 4,400 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지난 1분기 37억 원의 영업 적자를 기록했지만, 시장 기대치(-80억 원)를 상회한 실적을 거뒀다. 특히 분리막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428억 원, 18억 원을 기록하며 1년 만에 흑자전환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계절적 비수기 진입과 주력 고객사 품질 이슈 발생으로 인한 생산 차질로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약 13%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분기에 발생했던 일회성 비용의 소멸과 비용 절감 효과 등으로 1년 만에 흑자전환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내 배터리 5위 업체인 신왕다와 MOU를 체결한 이후, 이르변 오는 2분기부터 분리막을 공급할 예정이라며 오는 3분기에는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KB증권 역시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11% 상향 조정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5월 2일 종가 기준 상승여력은 21.7%"라며 "고정비 비중이 높은 분리막 사업 특성상 수요 회복은 빠른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