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달러 공급, 대공황 후 90년 만에 급감 美 부동산·경기·증시 붕괴 연쇄파동 신호?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입력 2023-05-03 08:18
수정 2023-05-03 08:23
5월 FOMC 결과는 내일 새벽에 발표될 예정입니다만 FOMC에 참석하고 있는 인사들이…잊혔던 경제지표 하나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건 바로 회의 직전에 발표됐던 M2, 즉 총통화 증가율인데요. 어떻게 나왔길래 고민하고 있는지, 오늘은 이 문제를 알아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 나와 계십니다.

Q. 5월 FOMC 영향 때문일까요?오늘은 증시보다 국채금리 움직임이 더 주목됐죠?

- 옐런 장관 발언 이후, 국채금리 디커플링 심화

- 3개월 금리 5.2%로 급등, 디폴트 우려 확산

- 정책에 민감한 2년물 하락, 금리동결 기대?

- 10년물 금리 급락, 금리 인상 종료 기대 반영

- 장단기 금리 간 역전폭 확대…경기침체 우려

- 2년물과 10년물 국채금리 간 역전, 50bp 넘어

- 달러인덱스 101로 하락…금값과 비트코인 상승

- 테슬라, 오락가락하는 가격정책, 이번엔 인상

Q. 앞서.. 연준 인사들이 잊혔던 경제지표 하나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어떤 지표인지, 말씀해 주시지요.

- 한동안 잊혀졌던 M2, 5월 FOMC에서 주목

- 총통화=현금+요구불 예금+저축성 예금+MMF

- M2 증가율, 시중은행 통한 달러 공급 의미

- 은행, CD발행 통해 자금조달 이후 M2 잊혀져

- 3월 M2 증가율 -4.05%로 대공황 이후 감소폭 최대

- 1933년 12월 -8.06% 이후 최대폭 감소 충격

- M2는 금융위기, 코로나 사태에도 증가세 유지

- 은행 통한 달러 공급, 대공황 후 90년 만에 급감

Q. M2 증가율이 감소됐다는 것은 통화정책 측면에서 어떤 의미가 있길래 연준 인사들이 고민하는 것입니까?

- M2 감소, 신용경색이 심해지고 있다는 의미

- 적정선=인플레 목표선+성장률-화폐유통속도

- 올해 1분기 기준, M2 증가율 ‘최소 3% 이상’ 돼야

- 3월 M2 증가율 -4.05%…적정수준을 훨씬 미달

- M2 변화, 주가- 경기- 상업용 부동산 순차 영향

- 증시는 1~9개월 이후

- 경기와 상업용 부동산은 6~18개월 이후

- 인플레는 12~24개월 이후에 영향

- 통화정책 시차 9개월~1년…지금 변화를 줘야

Q. 이미 실물경기에는…대다수 미국 국민들이 침체국면에 들어갔다고 할 정도로 경기가 둔화되고 있지 않습니까?

- H·O·P·E 이론 진단, 경기침체 수렁 직전 나타나

- 집값, 작년 7월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

- 신규주문 제조업 PMI, 올해 2월 이후 ‘50’ 붕괴

- 올해 1분기 실적, S&P 구성기업 기준 6.8% 감소

- 마지막 남은 고용지표, 후행지표라 의미 無

- 美 1분기 성장률 1.1%…예상치 2.0% 반토막

- 소비가 받쳐주지 못했다면, 간신히 플러스 성장

- 은행 위기 본격 반영…2분기에는 마이너스 성장

Q. 은행을 통한 자금공급이 위축됨에 따라 주거용이든 상업용이든 부동산 시장이 직격탄을 맞고 있죠?

- 작년 3월 FOMC 금리 인상 이후 ‘공실률 급증’

- 코로나와 고금리 등으로 세입자 구하지 못해

- 공실률, 샌프란시스코의 경우 20% 상회

- 상업용 부동산 가격 25% 급락…갈수록 낙폭 확대

- 지방은행, 상업용 부동산과 슈퍼모기지 대출

- 점보 모기지, 고가 주택구입용 자금조달 대출

- 고금리와 초부유세 도입로 고급주택 가격하락

- 2008년 서브프라임 사태>>2023년 슈퍼프라임 사태?

Q. 궁금한 것은… M2 증가률이 감소될 경우 주가가 가장 빨리 악영향을 받기 마련인데.. 비교적 좋은 흐름이 전개되는 특별한 배경이 있습니까?

- 4월 이후 주가 이례적 상승…성격 놓고 논란

- 데드 캣 바운스(dead cat bounce),

- 고양이가 죽는 과정에서 한번 뛰어오르는 현상

- 래빗 데드 캣 바운스(rabbit dead cat bounce),

- 추운 줄 모르고 나왔다고 실체 알고 굴 속으로

- 어제 이후, 주가 급락 놓고 이 논쟁이 더 불거져

- 주가마저 하락할 경우, 역자산효과로 경기침체 가속

- 월가 “5월에는 증시를 떠나라”는 격언에 관심 높아져

Q. M2 증가율이 대공황 이후 감소세를 보였다면 이번 FOMC 에서는 통화정책에 변화를 줘야하지 않겠습니까?

- 연준, 인플레보다는 신용경색 해결하는 쪽에 우선

- 기준금리 인상, 5월 FOMC부터 쉬어가자 견해

- QT, 작년 9월부터 추진해온 2단계 마무리해야

- 美 민주당 의원, 공개적으로 연준에 금리인하 요구

- 워런·자야팔 등 10여명이 주도, 이례적인 현상

- 글로벌 투자은행, 올해 안에 금리 인하 예상 시각

- UBS, 올해 안에 금리를 2차례 걸쳐 내릴 듯

- 월가, 연준과 바이든 정부 간의 전쟁 시작되나?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