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인 3일 오후부터 제주에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다. 이 비는 전국으로 확대된 뒤 일부 지역에서 토요일인 6일 오전까지 이어지겠다.
2일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았는데 중부지방은 3일에도 가끔 구름이 많은 정도겠지만 남부지방과 제주는 점차 흐려지겠다. 일기예보에서 '흐림'은 구름이 하늘의 90~100%를 덮을 때를 뜻하고 '구름 많음'은 60~80% 이하를 덮은 것을 말한다.
제주에서 3일 오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다. 강수지역은 4일 새벽 전남해안, 오전 전남해안 외 호남과 경남서부, 오후 수도권·충청·영남, 밤 강원 등의 순서로 넓어지겠다.
비는 6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일단 3~4일 강수량은 제주 30~80㎜(제주산지 많은 곳 120㎜ 이상), 전남·경남·서해5도 10~40㎜, 나머지 5~20㎜로 예상된다.
일부 지역은 호우특보가 발령될 정도로 강수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4일 비가 내릴 때 제주·충남·호남을 중심으로 돌풍·천둥과 번개가 치겠으니 대비할 필요가 있겠다.
제주와 서해안, 남해안에는 4일부터 순간풍속이 시속 70㎞(산지는 90㎞) 이상인 강풍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
3일도 대부분 지역 낮 기온이 25도 안팎까지 오르겠다. 3일 아침 최저기온은 8~17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19~27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14도와 26도, 인천 14도와 23도, 대전 12도와 26도, 광주 13도와 23도, 대구 12도와 25도, 울산 12도와 23도, 부산 14도와 22도다.
서해남부먼바다와 제주해상에 3일 밤부터 바람이 시속 30~60㎞로 거세게 불고 물결이 2~4m 높이로 높게 일겠다. 4일부터는 남부먼바다 외 서해상과 남해먼바다에도 강풍과 높은 물결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