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주하는 자동차…현대차·기아, 4월 판매 8%대 증가

입력 2023-05-02 16:32
수정 2023-05-02 16:34


현대자동차가 올해 4월 국내 6만 6,660대, 해외 26만 9,552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8.5% 증가한 총 33만 6,212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12.2% 증가, 해외 판매는 7.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시장 실적은 신형 그랜저가 주도했다. 모델별로 그랜저 9,997대, 아이오닉6 1,316대, 쏘나타 2,232대, 아반떼 5,278대 등 총 1만 8,823대가 팔렸다.

RV는 팰리세이드 4,096대, 싼타페 2,774대, 아이오닉5 2,123대, 투싼 4,112대, 코나 4,048대, 캐스퍼 3,420대 등 총 2만 1,349대가 팔렸다.

포터는 9,068대, 스타리아는 3,407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총 1,826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90 1,023대, G80 4,573대, GV80 2,916대, GV70 2,766대 등 총 1만 2,187대가 팔렸다.

현대차는 싼타페 완전변경 모델 및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 등 뛰어난 상품성을 지닌 신차를 지속 선보이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달 출시한 디 올 뉴 코나 EV의 국내 판매를 조만간 개시하고 아이오닉 6의 미국, 유럽 등 글로벌 판매를 본격화하는 등 전기차 시장 역시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아 역시 올해 4월 국내 4만 9,086대, 해외 20만 9,945대, 특수 493대 등 전년 동월 대비 8.3% 증가한 25만 9,524대를 판매했다. 같은 기간 국내는 1.8% 감소, 해외는 10.9% 증가한 수치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4만 3,645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2만 6,301대, 쏘렌토가 1만 8,975대로 뒤를 이었다.

지난달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쏘렌토로 6,835대가 판매됐다.

세단은 레이 4,158대, K8 4,011대, K5 2,739대, 모닝 2,164대 등 총 1만 4,225대가 판매됐다.

RV는 쏘렌토를 비롯해 카니발 6,481대, 스포티지 6,282대, 셀토스 4,119대, EV6 2,694대 등 총 2만 9,489대가 판매됐다.

상용은 봉고3가 5,258대 팔리는 등 버스를 합쳐 총 5,372대가 판매됐다.

차종별 해외 실적의 경우, 스포티지가 3만 7,363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되었고 셀토스가 2만 2,182대, K3(포르테)가 1만 5,156대로 뒤를 이었다.

특수는 국내에서 228대, 해외에서 265대를 판매했다.

기아 관계자는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현상이 점진적으로 완화되며 생산 물량 증가로 공급 확대가 지속 중"이라며 "SUV 및 친환경차 중심의 믹스 개선을 동반한 양적 성장을 통해 수익성 향상을 이어 나갈 것이며 2분기에는 EV9의 성공적 출시로 전동화 라인업과 브랜드 가치를 더욱 강화시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