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임상시험 수탁기관(CRO)인 드림씨아이에스가 지난해부터 진행해 왔던 전략적 투자(SI)의 성과가 가시권에 진입했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드림씨아이에스는 사업보고서를 통해 협력사인 지투지바이오의 우선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 지투지바이오에 대한 전략적 투자가 진행됐음을 의미한다.
앞서 드림씨아이에스는 약물전달시스템(DDS : drug delivery system) 기반 신약개발 전문 기업인 지투지바이오와 전략적 투자, 임상시험 및 임상시험 전략, 해외진출 및 라이센싱 등을 골자로 하는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한바 있다.
지투지바이오는 글로벌 빅파마와 장기약효지속 기술을 적용한 당뇨병치료제에 대한 공동연구 및 평가 후 기술이전을 추진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한바 있으며, 최근 미국의 글로벌 제약사(시가총액 기준 세계 20위이내 기업)와 미립구를 이용한 약효지속기술을 제공하는 내용의 포괄적 협력 계약 (Master Service Agreement, MSA)을 체결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드림씨아이에스는 협력관계에 있는 지투지바이오의 성공적인 임상시험과 상업화 성공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유정희 드림씨아이에스 대표이사는 "경색된 제약 바이오 투자시장에서 상생을 목적으로 하는 전략적 투자의 성공은 다시금 제약 바이오 투자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윤활유 역할을 할 것"이라며 "지투지바이오가 그 선봉에 서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드림씨아이에스는 임상 CRO 기업으로는 국내 최초로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바 있다. 지난해 인허가 컨설팅 전문기업인 메디팁을 가족 회사로 편입시키며, 사업영역을 크게 확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