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중앙회가 네이버파이낸셜과 손을 잡았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최근 기준금리 급등에 따른 금융소비자의 이자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네이버파이낸셜과 상생금융 실천을 위한 포괄적 업무제휴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양 기관과 더불어, 이달 말부터 시행되는 정부의 '대환대출 인프라' 사업에 참여하는 18개 저축은행이 모두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대환대출에 대한 중개수수료 인하와 금리인하 등을 통해 금융소비자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정부주도 정책금융상품 등 서민금융상품에 대해서도 수수료 부담을 완화해 취약차주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해 나간다는 게획이다.
아울러 서민금융 공급 확대와 상생금융 실천을 위한 다양한 신사업 협력에도 뜻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저축은행업계는 대환대출 중개수수료 인하 분을 대출금리 인하로 반영되도록 해 이달 말 시행되는 대환대출 서비스에 금융소비자가 실질적인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대환대출 중개수수료율은 1%내외까지 인하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은 "이번 네이버파이낸셜과 협약을 통해 최근 기준금리 인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의 부담이 완화되고 아울러 정부에서 주도하는 상생금융 실천에 저축은행업계가 기여할 수 있어 매우 뜻 깊다"며, "양 기관은 향후에도 금융소비자의 후생 증진을 위해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상호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는 "이번 협력으로 네이버파이낸셜과 저축은행업계가 함께 금융소비자들의 이자 부담을 경감하는데 앞장설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저축은행중앙회와 지속 협력해 다양한 상생 금융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