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의 여왕 신은정이 예상치 못한 충격 엔딩으로 월요일 밤 안방극장을 장악했다.
지난 1일 방송된 채널A 월화드라마 ‘가면의 여왕’ 3회에서는 주유정(신은정)과 함께 도재이(김선아), 윤해미(유선), 송제혁(이정진) 등이 모인 자리에서 유정이 사실 제혁에게 4살 된 딸이 있다는 사실을 밝힌 모습이 그려졌다.
사실 유정은 과거 속 결핍으로 누구보다 완벽한 가정을 꿈꿔온 터라 편견 없이 자신을 대하는 제혁에게 영운 문화재단 이사장 직을 주고, 심지어 제혁의 딸까지 자신의 딸처럼 생각하는 등 무조건적인 사랑을 보여준다. 이 과정에서 신은정은 주유정 캐릭터에 혼연일체 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몰입도까지 끌어올리고 있다.
이날 방송 말미 과거 죽은 기도식(조태관) 옆에서 알 수 없는 듯한 표정과 싸늘한 눈빛 엔딩 씬을 보여준 신은정은 긴장감을 폭발시키며 시청자들을 압도했다.
때로는 온화하게, 때로는 어딘가 쓸쓸하고 불안해 보이는 유정의 모습을 신은정은 섬세한 완급 조절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캐릭터에 감정 이입시키고 있다. 아직은 풀어 나가야 할 이야기가 많지만 신은정의 열연에 몰입돼 안타까워하면서도 어떤 반전이 있을 것 같다는 기대를 하게 만든다.
한편, 채널A 월화드라마 '가면의 여왕'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