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이 됐던 1분기 미국 경제 성장률이 당초 예상선 2%의 절반 수준에 그쳤는데요. 하지만 미 증시는 크게 올라… 앞으로 지속 가능성을 두고, 경기침체 논쟁과 함께 또 하나의 논쟁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문제를 풀어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 나와 계십니다.
Q. 어제는 연방부채 협상이 하원을 통과했다는 소식이 들렸는데요. 오히려 바이든 정부가 반대한다고 해 시장의 혼란을 초래하지 않았습니까?
- 美 연방부채상한 협상, ‘하원 통과’ 소식
- 상원과 바이든 대통령 반대, 발효될 확률 희박
- 하원 통과안, 상향 조정 속 10년 연방지출 삭감
- 갈등만 더욱 심화…1차 시한 6월 5일을 넘길 가능성
- 한미 회담, 통화스와프 등 외환시장 안정안 논의
- 한은 총재의 “통화스와프 논의 필요없다” 발언 뒤집어
- 일본과의 통화스와프 논의도 적극적으로 할 필요
- 美 1분기 성장률 1.1%, 예상치보다 낮게 나와
Q. 오늘 미국 1분기 성장률은 낮게 나왔는데도 증시가 오르는 것에 대한 논란이 가중되고 있는데요. 월가에서 ‘데드 캣 바운스’와 ‘래빗 데드 캣 바운스’ 논쟁이 일고 있지 않습니까?
- 1분기 성장률 부진 속 주가 상승, 얼마나 지속?
- 데드 캣 바운스(dead cat bounce)
- 고양이가 죽는 과정에서 한번 뛰어오르는 현상
- 래빗 데드 캣 바운스(rabbit dead cat bounce),
- 추운 줄 모르고 나왔다가, 실체 알고 굴 속으로
- 펀더멘털과 괴리된 주가 상승, 韓 증시도 마찬가지
- 경기순환, 성장률 수준보다 경기저점 더욱 중요
- 기업위상, 국가 매력 없어도 기업 매력 있으면 유입
Q. 1분기 성장률을 자세하게 뜯어보면 성장률 부진 속에 주가가 오르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해되지 못하는 내용들이 많지 않습니까?
- 美 1분기 성장률 1.1%, 예상치 2.0%의 반토막
- 분기 성장률, 작년 4분기 2.6%→1분기 1.1%
- PCE 상승률, 작년 4분기 3.7%→1분기 4.4%
- 코로나 경기, ‘procyclicality’와 ‘shortening’
- 순응성(procyclicality), 경기진폭 더 커지는 현상
- 단축화(shortening), 경기주기가 더 짧아지는 현상
- NBER, 정형화 됐는지는 ‘좀 더 지켜보자’ 입장
Q. 공식적인 경기판단기관에서 입장을 내놓지 않으면 미국 경기 논쟁은 더 심해질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 3월 FOMC 의사록, 올해 하반기 들어 ‘침체 우려’
- 옐런 “이번에는 달라” · “침체 징후 없어”
- 바이든 대통령 “미국 경기는 매우 건전”
- 美 학계,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시각 등장
- 서머스 ’구조적 침체론‘ · 루비니 ’초대형 위기“
- 크루그먼, no landing과 Godot recession 주목
- 1분기 성장률 발표 이후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 파월, 경기침체다 아니다 속에 ‘교묘한 줄타기’
Q. 미국 경제 실제 상황은 어떤지, 우리가 이 시간을 통해 진단해 드린 H·O·P·E 이론을 토대로 말씀해 주시지요.
- H·O·P·E 이론, P. 샌들러가 개발한 예측모형
- Housing(주택), Orders(신규 주문)
- Profits(기업 이익), Employment(고용) 순으로 침체
- 경기 선행, 동행, 후행 지표와는 다른 성격
- H·O·P·E 이론 진단, 경기침체 수렁 직전 나타나
- 집값, 작년 7월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
- 신규주문 제조업 PMI, 올해 2월 이후 ‘50’ 붕괴
- 올해 1분기 실적, S&P 구성기업 기준 6.8% 감소
- 마지막 남는 고용지표, 후행지표라 ‘의미 없어’
Q. 바로 그 고용지표 문제인데요. 연준과 파월도 3월 FOMC 직전까지 고용지표의 호조를 들어 경기가 건전하다고 보지 않았습니까?
- 경기침체 직전, 하지만 job full downturn
- 실업률은 3.5∼3.6%, Fed의 완전고용에 도달
- 종전의 jobless recovery와 정반대 현상 발생
- 실업률 산출, 비자발적 실업자/경제활동인구
- angel policy paradox, 실업률 감소에 기여
- 고용시장 bottleneck과 mismatch 더 심화
- 정책은 ‘frame’보다 ‘framing effect’ 중시해야
Q. 이제 연준과 파월도 빠져나갈 수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1분기 성장률이 낮게 나옴에 따라 5월 FOMC부터 금리를 동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죠?
-연준과 파월 의장, 이제는 빠져나가지 못할 국면
- 1분기 성장률, 금리에 민감한 항목 부진이 주요인
- 하지만 인플레는 잡지 못해…연준과 파월 책임론
- 부채한도 협상 놓고 공화당 간 갈등, 재정정책 제한
- 연준, 물가 잡기 우선순위 뒷전으로 물러나야
- 부채한도 협상 시한 앞두고, 5월 FOMC부터 금리동결
- 파월 등 공화당 연준 인사, 과연 수용할 것인가?
- 1분기 성장률 발표 이후, 금리동결 확률 높아져
Q. 미국의 1분기 성장률 발표 이후 우리 입장에서는 달러 가치가 어떻게 될 것인가가 가장 관심이 되고 있지 않습니까?
- 작년 달러 가치, 정책(마스) 요인에 의해 결정
- 펀더멘털(머큐리) 요인이면 강달러 장기간 지속
- 정책과 반사 요인, 급변할 수 있는 ‘태생적 한계’
- 킹달러·갓달러 표현이 사라진 것도 해당 요인 영향
- 1분기 성장률 발표 이후, 작년과 반대 상황 전개
- 머큐리, 올해 美 경제 성장률 0.4%로 하향 조정
- 마스, 연준 ‘인플레만을 잡기 위해’ 주력할 수 없어
- 달러 약세 속에 원화 약세…언제 해소될 것인가?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 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