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현지시간으로 4월 26일 수요일, 30분 전쯤에 마감한 미국증시 특징주들 정리해보는 시간입니다. 오늘 시장의 관심사는 장 마감 후 발표되는 메타의 실적이었는데요. 메타 실적부터 바로 체크해보겠습니다.
(메타) 1분기 EPS와 매출 모두 시장예상을 웃돌았고요. 매출의 경우 전년대비 3% 증가한거고요. 일일 활성 사용자수도 예상 상회, 월간 활성 사용자수는 예상에 부합했습니다. 따라서 현재 시간 외 거래에서 9% 가까이 뛰고 있습니다.
(서비스나우)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업 서비스나우도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마찬가지로 1분기 EPS와 매출 모두 시장예상을 웃돌면서 현재 시간외 거래에서 2%대 오르고 있고요. 오늘 정규장에서도 2% 상승 마감했습니다.
(로쿠) 비디오 스트리밍 제조업체 로쿠 실적도 살펴보겠습니다. 1분기 EPS와 매출 모두 시장예상 웃돌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5% 뛰기도 했다가 지금은 1%대 오르고 있습니다.
(이베이)전자상거래업체 이베이도 조금 전에 실적 공개했습니다. 1분기 EPS와 매출 모두 시자예상 웃돌았고요. 현재 시간외 거래에서 5% 강세 보였습니다.
(보잉) 개장 전에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도 살펴보겠습니다. 보잉의 경우, 1분기 매출은 예상 상회했지만 EPS가 예상 하회했습니다. 7분기만에 매출이 예상치를 웃돈거고요. 전년대비 28% 증가했습니다. 시장 전반의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고요. 보잉은 737맥스 생산을 기존 월 서른 한대에서 서른 여덟대로 늘린다고 밝혔습니다.
(힐튼) 호텔체인 힐튼은 1분기 EPS와 매출 모두 시장예상을 웃돌았고요. 객실 당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 늘어났습니다. 코로나 이전보다 높아진거고요.
(마이크로소프트) 어제 어닝서프라이즈급 실적을 내놓은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해 모간스탠리 등 월가에서는 긍정적 평가가 이어졌는데요. 마이크로소프트의 AI경쟁력에 주목하면서 오늘 주가가 강세 나타냈습니다. 영국이 마이크로소프트가 92조원 규모에 블리자드를 인수하는 걸 금지하기로 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계속해서 강세 유지했고요.
(액티비전블리자드) 반면에 오늘 액티비전블리자드 주가는 급락했죠. 1분기 EPS와 매출이 모두 상회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락 마감한 모습입니다. 블리자드 인수 금지 내용은 잠시 뒤 이슈에서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아마존) 현지시간으로 목요일, 그러니까 내일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는 아마존은 HR부서와 클라우드 컴퓨팅 부서 감원을 시작했다고 전해졌고요. 지난번에 발표했던 9천명 직원 감원이 시작된건데요.
(알파벳) 다만 알파벳은 어제 실적이 시장예상을 웃돌았음에도 불구하고 오늘 장 소폭 빠졌는데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하는 데 그쳤기 때문입니다.
(치폴레) 멕시칸 패스트푸드 체인 치폴레도 어제 실적이 모두 시장예상을 웃돌면서 잘 나왔는데요. 오늘 장에서 주가가 급등하면서 신고가를 찍었습니다. 탄탄한 동일점포 매출에 힘입어서 주가도 크게 오른 걸로 풀이가 되고요. CEO는 치폴레의 가격 경쟁력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퍼스트리퍼블릭) 어제 50% 가까이 빠지며 마감했던 퍼스트리퍼블릭이 오늘 장에서도 급락세 이어갔습니다. 주가가 장중에 신저가를 찍었고요. 변동성으로 인해 여러 차례 거래가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퍼스트리퍼블릭은 지난달 자금 지원을 해줬던 은행들을 대상으로 자사가 보유한 대출이나 채권 일부를 시장 가격 이상으로 사달라고 요청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팩웨스트) 반면에 다른 대표적 지역은행주인 팩웨스트는 어제 실적 발표 이후로 오늘 주가가 급등하고 있습니다. 1분기 들어 감소하긴 했지만 예금 유입이 안정화되었다고 밝혔는데요. 3월말부터 4월말까지 예금 18억 달러가 늘어난 걸로 전해졌는데요. 물론 2022년 4분기에는 예금이 339억 달러였던 데 반해 이번 1분기에는 282억 달러로 집계되면서 많이 감소하긴 했지만, 시장은 안정화가 됐다는데 긍정적으로 반응했습니다.
지금까지 미증시 특징주들 정리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강수민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