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보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25일 오전 9시 40분 기준 천보는 전 거래일 대비 1만9,500원(-8.52%) 내린 20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0일 29만9,500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불과 2주 만에 30% 하락했다.
1분기 실적이 '어닝 쇼크'를 기록한 것이 주가의 발목을 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천보는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70억 원, 16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44.2%, 85.2% 감소했다.
증권가는 2차전지 소재 부문 판가와 출하량이 크게 떨어진 것을 실적 부진의 직접적인 이유로 보고 있다.
정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2차전지 소재의 경우 평균 판매 가격(ASP)이 전분기 대비 10~20% 감소했고, 출하량은 50% 이상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