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건설이 미국 캘리포니아에 이어 텍사스 도시개발에도 참여한다.
반도건설은 지난 18일 브랜드 라이델 텍사스주 테일러시 시장과 도시개발사업 상호 협력을 위한 MOI(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브랜드 라이델 시장은 삼성전자 평택공장을 방문한 후 인근에 위치한 반도건설의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주상복합 현장과 동탄2신도시 주상복합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단지내 브랜드상가 '카림애비뉴', 반도문화재단 아이비라운지 등을 차례로 방문했다.
반도건설이 두바이 '유보라 타워'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것은 물론, 미국 LA에서 한국 건설사 첫 자체 개발사업인 '더 보라 3170'을 준공하며 K-주택의 우수성과 기술력을 선보인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테일러시는 미국 텍사스주 윌리엄슨카운티에 위치한다. 삼성전자가 170억 달러를 투자하는 반도체 신공장이 들어서는 곳으로, 향후 신공장의 배후 인프라 개발이 이어질 전망이다. '실리콘 힐스'로 급부상하고 있는 오스틴과도 가깝다.
반도건설은 미국 LA에 성공적으로 준공한 '더보라 3170'에 이어 2차·3차 프로젝트를 올해 착공 목표로 준비 중이다. 추가 물색중인 사업지까지 포함하면 미국 LA에서 1천여가구의 '더 보라' 브랜드명을 적용한 대단지가 조성된다.
한편 반도건설은 지난해 6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시와도 도시개발사업 협력을 위한 MOI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테일러시와의 MOI를 통해 테일러시 도시개발에 참여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등 미국 주택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