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월트 디즈니(DIS)의 주가가 엔터테인먼트 사업 매출 증가에 힘입어 30% 상승할 것이라는 월가 투자은행의 전망이 나왔다.
1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도이체방크는 디즈니가 올해 내놓을 강력한 블록버스터 영화들에 힘입어 엔터테인먼트 부문의 매출과 수익이 급증할 것으로 분석했다.
브라이언 크래프트 도이체방크 분석가는 "디즈니는 올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3', '인어공주', '인디아나 존스와 운명의 다이얼' 그리고 '텐폴 타이틀' 등을 연이어 내놓을 계획"이라며 "해당 라인업으로 올해 디즈니 수익성은 수직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투자자들이 현재 비교적 저가에 거래되고 있는 디즈니 주식을 주목하기에 좋은 시기"라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목표가는 현주가 보다 34.6% 높은 주당 135달러로 5달러 상향 조정했다.
크래프트 분석가는 "회사의 엔터테인먼트 및 테마공원 부문의 지속적인 매출 증가로 높아진 수익이 기대되며 특히 여름 성수기를 지난 분기 수익 증가의 변곡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는 팬데믹 이후 '정상적인' 박스 오피스의 연간 수익을 창출하는 첫 해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