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평가 논란에도 마이크로투나노 청약 공모에 3조 원 넘는 증거금이 몰렸다.
반도체 장비 부품 제조사인 마이크로투나노는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 결과 경쟁률이 1,636.63대 1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른 증거금은 3조1,709억원이다.
마이크로투나노는 앞서 진행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는 국내외 1,815개 기관이 참여해 1,7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 상단인 1만5,500원으로 정해졌다.
기관수요예측과 공모가 산정에서 특정 업체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높고, 업황 자체가 불황이라는 점을 들어 고평가 논란이 있었지만 회사측은 비메모리 분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문제가 없다는 반응을 보인바 있다.
마이크로투나노 측은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신규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생산설비 확충과 핵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마이크로투나노는 증거금 납입과 환불 등 남은 절차를 마치고 오는 26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