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에 대규모 공급계약을 확보한 국내 한 기업과 대주주가 주목을 받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엘앤에프 대주주인 허제홍 이사회 의장과 특수관계인들의 지분 평가액이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엘앤에프는 테슬라로부터 29억달러 상당의 양극활물질 수주 소식에 올해 들어서만 주가가 82% 급등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지수에 따르면 이들이 보유한 지분 평가액은 최소 8억달러 이상으로 평가됐다. 환율을 고려하면 약 1조원이 넘는 금액이다.
그동안 LG에너지솔루션에만 양극활물질을 공급하던 엘앤에프는 테슬라에 대한 직접 공급을 시작으로 사업모델에서도 공급선 다각화가 예상된다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사진=제55회 무역의 날 참석한 허제홍 의장 갈무리)
허제홍 이사회 의장은 1976년생의 범 GS가 4세로 故 허만정 LG그룹 공동창업자의 차남인 故 허학구 회장의 손자이다. 아버지인 故 허전수 회장은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과 사촌이다.
허학구 회장이 1968년 설립한 정화금속을 창업한 뒤 새로닉스로 탈바꿈했고, LG디스플레이에 LCD 백라이트 유닛을 공급하기 위해 새로닉스가 지난 2000년 설립한 기업이 지금의 엘앤에프이다.
작년말 현재 최대주주는 새로닉스(14.40%)이며, 특수관계법인인 광성전자가 5.0%, 허 의장과 동생인 허제현 새로닉스 부사장이 각각 2.0%와 1.5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두 형제는 각자 보유중인 새로닉스와 허 의장이 최대주주인 광성전자를 통해 엘앤에프를 지배하고 있다.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을 합치면 보유지분율은 23.87%이다.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비엠 회장(좌), 류광지 (주) 금양 회장 (우))
한편 블룸버그는 전기차 시장의 비약적인 확대로 에코프로그룹 이동채 회장 일가 (약 31억달러)와 금양 류광지 회장 일가 (약 14억달러)도 억만장자 대열에 올라섰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