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구글 말고 MS"…구글 관련주 '울상'

입력 2023-04-18 11:15
수정 2023-04-19 10:42


삼성전자가 기본 검색 엔진을 기존 구글 대신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빙으로 교체하는 방안을 고려한다고 전해지면서 구글 관련주 주가가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오전 10시 43분 현재 기준 유엔젤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75%(130원) 떨어진 4,5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뉴욕타임스(NYT)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스마트폰에 기본 탑재되는 검색 엔진을 기존 구글 대신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빙으로 대체하는 것을 고려하면서 구글이 패닉에 빠졌다"고 보도하면서 구글 관련주들이 타격을 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유엔젤은 AI통화 연동 솔루션이 구글과 아마존의 AI솔루션 플랫폼과 연동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구글 관련주로 분류된 바 있다.

이밖에 YBM넷(-1.50%)과 비플라이소프트(-3.49%), 키네마스터(-1.52%) 등의 주가도 하락 중이다.

YBM넷은 AI학습 플랫폼 '콴다'를 운영하며 구글의 전략적 투자를 받은 매스프레소 투자에 참여하며 관련주로 주목받았다. 비플라이소프트는 당사의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가 오픈AI의 'GPT2', 구글의 'BERT프로세스'를 지원한다. 모바일 동영상 편집 앱인 키네마스터는 구글이 동영상을 만드는 AI를 만들면서 유사 서비스로 주목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