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 줄고 사모 늘었다"...맞춤형 진화하는 ELS

입력 2023-04-17 10:55
1분기 ELS 발행 62.9% 감소


1분기 ELS 발행 금액이 감소한 가운데 공모 발행이 줄고 사모 발행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한국예탁결제원은 2023년 1분기 ELS(ELB포함) 발행금액은 9조 7,076억원으로 전년 동기(12조 391억원) 대비 19.4% 감소했고 직전분기(26조 1,906억원) 대비 62.9% 줄었다고 밝혔다.

미상환 발행잔액은 67조 6,559억원으로 전년 동비(62조 323억원) 대비 9.1% 증가했고 직전분기(70조 9,059억원) 대비 4.6% 감소했다.

발행종목 수는 3,420종목으로 전년 동기(3,989종목) 대비 14.3%, 직전분기(3,353종목) 대비 2% 감소했다.

발행형태로는 전체 발행금액 중 공모발행이 86.7%(8조 4,179억원), 사모발행이 13.3%(1조 2,897억원)를 차지했다. 공모 발행금액은 전년 동기(11조 702억원) 대비 24%, 직전분기(25조 6,478억원) 대비 67.2% 감소한 반면 사모 발행금액은 전년 동기(9,689억원) 대비 33.1%, 직전분기(5,428억원) 대비 137.6% 증가했다.



기초자산 유형별 발행실적은 해외 및 국내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지수형 ELS가 전체 발행금액의 74.1%인 7조 1,928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개별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국내주식연계ELS가 19.8%인 1조 8,237억원을 차지했다.

직전분기 대비 해외지수를 기초지수로 한 발행은 증가했으나 국내지수 발행은 줄었다. 해외지수인 S&P500과 EURO STOXX 50을 기초지수로 하는 ELS가 각각 6조 2,783억원과 5조 7,534억원이 발행되어 직전분기 대비 각각 50.4%, 52% 증가했다. HSCEI, NIKKEI 225를 기초지수로 하는 ELS는 각각 9,676억원, 1조 8,325억원이 발행되어 직전분기 대비 각각 113.8%, 141.2% 증가했다. 국내지수인 KOSPI 200을 기초지수로 하는 ELS는 3조 9,240억원 발행되어 직전분기 대비 55.1% 줄었다.

발행회사로는 상위 5개 증권사가 전체 발행금액의 47.6%를 차지했다. 전체 발행 22개사 가운데 하나증권이 1조 1,910억원으로 가장 많이 발행했고 신한투자증권이 1조 1,285억원으로 다음을 차지했다. 상위 5개 증권사의 ELS 발행금액은 4조 6,209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9조 7,076억원)의 47.6% 수준이었다.

ELS 상환금액은 직전분기 대비 44.8% 감소했다. 2023년 1분기 ELS 총 상환금액은 13조 459억원으로 전년동기(7조 6,982억원) 대비 69.5% 증가, 직전분기(23조 6,259억원) 대비 44.8% 감소했다.

상환 유형별로는 조기 상환 금액이 8조 1,600억원으로 전체 상환금액의 62.5%였다. 만기상환 금액과 중도상환 금액이 각각 42조163억원, 8,696억원으로 전체 상환금액 대비 각각 30.8%, 6.7%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