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가 발생해 달러 가치가 부각될 경우, 국내 소셜 카지노게임 개발사가 훌륭한 방어주가 될 수 있다는 증권업계 분석이 나왔다.
더블유게임즈는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더블다운인터랙티브'를 자회사로 둔 소셜 카지노 게임 개발사로, 지난해 매출 가운데 90% 이상이 미국에서 발생했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리포트를 통해 "더블유게임즈의 사업은 환율 상승 시 주주 이익은 명백히 상승한다"며 "달러가 안전자산으로 부각된다면 방어주로서 아웃퍼폼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분석을 제시하며 김하정 연구원은 더블유게임즈의 목표 주가를 기존 6만 원에서 6만 3천 원으로 상향했다.
다올투자증권은 더블유게임즈의 1분기 매출액은 1,56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상승하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5% 상승한 490억 원으로 전망했다.
또한 김하정 연구원은 2분기 말 출시 예정인 더블유게임즈의 신작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기대감은 낮지만 성공 가능성은 낮지 않다는 이유다.
김하정 연구원은 "더블유카지노 2.0에 대한 시장의 매출 기대는 일 매출 기준 1억 원 이하 수준"이라면서도 "전작의 일 매출이 5억 원 이상임을 고려하면 기대감은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신작은 기존작에서 발휘한 역량을 활용하면서도 기존작과는 다른 유저를 타겟할 수 있다"며 "성공 가능성을 지나치게 보수적으로 전망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