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이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내려잡았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위원은 14일 리포트를 통해 "TL(Throne and Liberty, 왕좌와 자유)의 출시 지연 및 리니지 모바일 게임 매출 하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한다"며 "대형 신작의 실적 기여를 통한 영업이익 플러스 성장 전환은 4분기에나 가능해 당분간 주가 모멘텀이 부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현용 연구원은 이날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기존 55만 원에서 46만 원으로 16% 하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엔씨소프트의 종가는 37만 4,500 원을 기록했다.
현대차증권은 1분기 엔씨소프트의 매출을 5,068억 원, 영업이익은 541억 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5.9%, 77.8% 감소한 수치다.
매출 급감의 원인으로는 리니즈M을 제외한 리니지W, 리니지2M 매출의 감소를 꼽았다.
여기에 엔씨소프트의 최대 신작인 TL 역시 상반기 출시가 어려워진 것 역시 목표가 하향의 원인으로 설명했다.
그는 "3분기 중 출시를 가정하더라도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은 4분기부터 가능할 것"이라며 "당분간 주가 모멘텀은 부재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쓰론 앤 리버티의 출시 지연 리니지 모바일 게임 매출 하향을 반영하면서 2023년 EPS(주당순이익) 전망치를 하향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내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