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이 한국은행과 연말까지 350억 달러 한도 내에서 외환스왑 거래한도를 추가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환헤지 비율 상향에 따른 헤지 수단 확보를 위한 것으로, 국민연금은 지난해 10월 한국은행과 100억 달러 한도 외환스왑 거래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는 2022년말 만료됐다.
또 12월에는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가 환율 급등 이후 안정화에 따른 환 손실에 대비하기 위해 환헤지 비율을 당시 0%에서 시장 상황에 따라 최대 10%까지 한시적으로 높인 바 있다.
국민연금은 이번 한도 추가에 따라 향후 필요시 350억 달러 한도 내에서 한국은행을 통해 달러를 조달할 예정으로, 건별 만기는 6개월 또는 12개월이다. 양측 모두 조기청산 권한은 보유하지 않는다.
김태현 국민연금 이사장은 "국민연금은 외화스왑 거래한도 추가로 해외투자에 수반되는 환율 변동위험을 완화하고 외화자금 관리 효율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