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24조 대규모 투자"…주가는 20만원 돌파 시도

입력 2023-04-12 09:25
수정 2023-04-12 09:43
현대차그룹, 2030년까지 전기차 분야 24조원 투자
그룹 계열사, 자동차 부품주 일제히 강세


현대차그룹이 오는 2030년까지 전기차 분야에 24조 원을 투자하기로 하는 등 전기차 경쟁력 확대 계획에 자동차 관련주가 강세다.

12일 오전 9시 10분 현재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5,600원(2.92%) 오른 19만7,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연중 최고치 기록을 계속 경신해 나가고 있다.

같은 시각 기아(1.06%)와 현대모비스(2.71%), 현대오토에버(5.76%), 화신(7.82%), 서연이화(7.34%), 대유플러스(5.43%), 한온시스템(4.90%)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완성차 회사 최대 관심사이자 미래 경쟁력 증표로 여겨지는 '전기차' 공략을 위해 드라이브를 걸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11일 국내 첫 전기차 전용 공장 기공식을 열고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분야에만 24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전기차 판매를 획기적으로 늘리기 위해 투자 규모를 확대한 것으로, 증권가는 부품사에도 낙수 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