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엄마’ 안은진이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 경신을 예고한다.
JTBC 새 수목드라마 ‘나쁜엄마’ 측은 11일 러블리 긍정 에너지를 장착한 이미주로 돌아온 안은진의 스틸 컷을 공개했다.
‘나쁜엄마’는 자식을 위해 악착같이 나쁜 엄마가 될 수밖에 없었던 엄마 영순(라미란 분)과 뜻밖의 사고로 아이가 되어버린 아들 강호(이도현 분)가 잃어버린 행복을 찾아가는 감동의 힐링 코미디다. 모든 것이 리셋 되고서야 비로소 진정한 행복을 찾아 나선 모자의 이야기가 유쾌한 웃음 속 코끝 찡한 감동을 선사한다.
제57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드라마 작품상 수상작 ‘괴물’을 연출한 심나연 감독과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극한직업’ ‘완벽한 타인’ 등에서 필력을 인정받은 배세영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무엇보다 라미란, 이도현, 안은진, 유인수, 정웅인, 최무성, 서이숙, 김원해 등 ‘믿보배’의 만남으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안은진은 강호의 오랜 친구이자 유일한 안식처인 미주로 시청자들을 찾는다. 속 깊고 당찬 미주는 조우리 마을에서 한날한시에 태어나 함께 나고 자란 강호에게 더없이 특별한 존재다. 누구보다 그를 잘 알아주고 이해해주는 인물. 하지만 서로의 소식도 모른 채 살았던 두 사람은 다시 돌아온 고향에서 전혀 다른 모습으로 재회하며 변화를 맞는다.
공개된 사진 속 강호 앞에만 서면 웃음이 떠나지 않는 미주의 학창 시절이 눈길을 끈다. 엄마 영순으로 인해 공부밖에 모르던 강호에게 응원과 믿음을 보내주고, 언제나 그의 편이 되어 잠시나마 숨통을 트게 해주는 미주. 수능 당일까지도 고사장 앞에서 피켓을 흔들며 응원하는 그의 미소가 사랑스럽다. 서울로 떠나 네일 아티스트가 된 미주의 모습도 포착됐다. 한층 성숙하고 차분해진 미주의 분위기는 그가 살아온 인생은 물론, 검사가 된 강호와는 어떤 관계를 맺고 있을지도 궁금증을 더한다.
안은진은 처음 대본을 접한 소감에 대해 “시작부터 재미있게 쭉 읽었던 기억이 난다. 빠른 전개와 그 안에 녹아있는 가족의 사랑, 특히 엄마의 사랑이 여기저기 묻어나는 작품이라 더욱 몰입하며 읽었다”며 “따뜻한 대본과 전부터 함께 작업해보고 싶었던 심나연 감독님의 조합으로 ‘나쁜엄마’를 만나게 된 것 같다”고 작품의 선택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이 작품에는 가족, 사랑, 코미디 등 많은 것이 담겨 있는 것 같다.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서 위로받을 수 있는 드라마로 여러분께 다가가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JTBC 새 수목드라마 ‘나쁜엄마’는 총 14부작으로 오는 26일 밤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