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플랫폼 품은 TV홈쇼핑…CJ-머스트잇 '맞손'

입력 2023-04-11 15:29
수정 2023-04-14 16:24


CJ온스타일은 국내 명품 플랫폼 ‘머스트잇’과 TV홈쇼핑 방송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온라인 버티컬 플랫폼이 TV홈쇼핑에 진출한 유일한 사례다.

CJ온스타일은 머스트잇과 다양한 명품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고도화된 방송 기술과 쇼호스트의 생생한 방송 진행, 다양한 할인 혜택까지 더해 비대면 명품 쇼핑 수요를 본격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CJ온스타일은 머스트잇과 지난해 12월 20일 TV홈쇼핑 테스트 방송을 진행한 바 있다. 약 2시간 동안 40억 원에 달하는 주문금액이 몰렸다. 이는 방송 직전일 동시간 주문금액 대비 약 6배 신장한 수치다.

이에 CJ온스타일은 오는 14일과 19일 2회에 걸쳐 머스트잇 명품 앵콜 방송을 진행한다. CJ온스타일 스튜디오와 머스트잇 매장 이원 방송으로 새로움을 더했다.

인도 장인들이 수작업으로 가방을 제작하는 프리미엄 가죽 브랜드 '드래곤 디퓨전'과 구찌, 버버리, 이자벨마랑, 아이그너 등 고급 명품부터 젊은 층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까지 다양한 상품을 특가에 선보인단 계획이다.

황예나 CJ온스타일 패션신사업담당은 “머스트잇 투자를 통해 범(汎)패션 카테고리 리더십을 제고하면서도 명품 플랫폼 주 이용자인 2030세대 신규 고객층을 유입해 고객 저변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CJ온스타일은 지난해 9월 업계 최초 명품 전문 라이브 커머스 프로그램 '머스트잇 LIVE'도 론칭했다. 현재 머스트잇 LIVE는 CJ온스타일 라이브쇼에서 월 1회 고정 편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