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속 살림살이가 팍팍해지자, '생활비' 할인 카드 검색량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내 최대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가 발표한 '2023년 1분기 신용카드 검색 리포트'에 따르면 교육과 육아, 공과금과 렌탈 등 생활비와 관련된 혜택 카드 검색량이 전분기보다 크게 늘었다.
교육과 육아 혜택 검색량은 전분기보다 81% 증가했고 공과금과 렌탈 혜택을 검색한 소비자도 전분기보다 67% 증가했다. 이에 따라 2023년 1분기 신용카드 TOP 10에서도 교육과 육아, 공과금과 렌탈 혜택을 모두 갖춘 롯데카드의 'LOCA 365 카드'가 1위에 올랐다.
이밖에 '프리미엄', '항공마일리지', '공항라운지' 혜택도 50% 전후의 증가량을 보이며 검색량 증가 3~5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는 '여행 및 프리미엄' 혜택의 증가량이 눈에 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해제가 본격화되면서 여행족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공항라운지 관련 혜택 검색 증가량은 전년대비 372%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물가 인상 등으로 2023년은 여러 가맹점에서 두루 혜택을 챙길 수 있거나 모든 가맹점에서 혜택을 챙길 수 있는 범용성이 높은 카드가 인기"라며 "반면 카드 한 장만 사용하면서 높은 적립·할인율과 여러 가지 우대 회원 서비스, 여행 혜택을 챙길 수 있는 프리미엄 카드 또한 진정한 엔데믹 시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