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노트가 최첨단 현장용 분자진단장비인 ‘Vcheck M10(이하 M10)’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M10은 기존에 별도 장비로 진행되던 핵산 추출(Nucleic acid extraction)과 핵산 증폭(PCR)을 한 장비로 통합한 자동화 장비다. 검사 과정이 간편해 일반 동물병원 수의사도 별도의 교육 없이 PCR 검사를 동물병원 현장에서 할 수 있다. 전문 검사기관 의뢰 방식의 PCR 검사는 1~3일 정도 걸리지만, M10을 사용하면 1시간 만에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M10은 지난해 농림축산검역본부 수출용 허가 및 유럽CE인증을 완료했으며, 최근 내수용 허가도 완료했다.
바이오노트 관계자는 “장비에 들어가는 최근 출시한 시약제품 ‘벡터 8(모기, 진드기 등을 통해 개가 걸릴 수 있는 주요 병원체 8종 검사 시약)’이 해외에서 뜨거운 반응을 나타내면서 M10의 해외 판매량 증가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호주, 홍콩, 멕시코에서 이미 제품 판매가 시작됐으며 다수의 유럽 국가들로부터 주문이 접수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바이오노트는 진드기 매개 질환 시약제품 ‘바베시아 깁소니’의 내수용 임상평가 허가를 대기 중이다. 소화기 질환을 유발하는 병원체 8종 시약제품 ‘Diarrhea 8종’은 2023년 출시가 목표로, 향후 해외 임상 평가를 통해 반려동물을 넘어서 산업동물 시장까지 노린다는 계획이다.
조병기 바이오노트 대표이사는 “M10의 글로벌 사업을 더욱 가속화하고 다양한 시약 파라미터를 확장해 2025년까지 동물용 현장진단 PCR 시장을 조기에 선점하는 것이 목표”라며 “동물용 현장진단 생화학 진단 검사 제품 ‘Vcheck C’와 함께 글로벌 시장 판매를 견인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