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롯데 중부권 메가허브 터미널(롯데글로벌로지스)과 파스토 용인1센터(파스토)를 올해 첫 스마트물류센터로 인증했다고 11일 밝혔다.
스마트물류센터 인증제도는 첨단 장비와 시스템을 도입해 효율성·안전성이 우수한 물류센터를 국가가 인증하는 제도다.
인증받은 물류센터는 첨단화에 투자한 비용의 일부(대출이자의 2~0.5%p)를 국가가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21년 도입한 이후 현재까지 총 33개소를 스마트물류센터로 인증했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롯데 중부권 메가허브 터미널은 물류센터의 운영을 효율화하기 위해 전체 터미널 내 빅데이터와 AI기반의 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화물의 형상을 자동으로 인식하는 AI 형상인식 분류시스템, 5면 바코드 스캐너, 물량 분산 최적화 시스템 등을 도입해 물류 효율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1일 처리 박스는 55% 늘고, 물류비용은 15.6% 절감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으로 파스토의 용인1센터에는 자동창고시스템과 최첨단 분류기 등이 도입돼있다.
이번 인증으로 파스토는 중소기업 최초로 스마트물류센터 인증을 받은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물류센터에 도입된 첨단기술로 물류효율성이 높아지고 물류 비용이 절감되는 등 물류산업 전반에 큰 변화가 찾아오고 있다"며 "스마트물류센터의 인증 혜택을 더욱 확대해 물류산업 첨단화가 가속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