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현지 출시될 예정인데 8년 만에 '삼성' 로고를 달고 아이폰 추격에 나섭니다.
정원우 기자입니다.
‘갤럭시’만 보였던 작년과는 완전히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8년 만에 ‘삼성’을 단 신작 ‘갤럭시S23’ 시리즈가 일본에 상륙했습니다. 오는 20일 공식 출시됩니다.
[고바야시 겐이치(Kobayashi Kenichi) 삼성전자 일본 전략마케팅 팀장 : 오늘은 일본에서 발매하는 신제품 갤럭시 S23 시리즈를 발표하겠습니다.]
일본은 ‘한국폰의 무덤’이라고 불릴 정도로 아이폰의 텃밭입니다.
여전히 애플이 시장 절반 이상(56%)를 차지하고 있지만 삼성은 지난해 샤프를 제치고 2위를 탈환했습니다.
갤럭시S22 울트라의 판매량이 기존 모델보다 57% 늘어나며 삼성전자는 자신감이 붙었습니다.
최근 한일관계 개선과 샤프, 소니 등 안드로이드 계열 스마트폰의 약진 분위기를 타고 S23 시리즈도 정면 돌파를 택했습니다.
지난 2월 17일 글로벌 판매를 시작한 갤럭시S23은 국내에서 이미 100만대 판매를 돌파했습니다.
유럽(1.5배)과 인도(1.4배), 중동(1.5배), 중남미(1.7배) 등 글로벌 전 지역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시리즈 중에서도 2억 화소의 혁신적 카메라를 장착한 울트라 모델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삼성전자는 오는 20일 일본 출시와 함께, 이달 중 아프리카와 서남아 일부 국가를 마지막으로 글로벌 출시를 완료할 예정입니다.
한국경제TV 정원우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영, CG : 심정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