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리버리맨’ 김민석의 악행이 더욱 거세진다.
지니 TV 오리지널 ‘딜리버리맨’ 측은 5일 문제의 휴대폰을 둘러싼 서영민(윤찬영 분), 강지현(방민아 분), 도규진(김민석 분)의 대치를 포착했다.
지난 방송에서는 강지현과 김진숙(이혜은 분) 사건의 전말이 밝혀졌다. 대훈병원의 환자들뿐 아니라 이를 추적하던 형사 강지현, 그리고 범죄 현장을 목격한 김진숙까지 모두 의사의 가면을 쓴 도규진이 살해한 것이었다. 또한 그는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서영민 역시 살려둘 생각이 없었다. 이에 절망적인 얼굴로 죽음의 기로에 선 서영민과 강지현의 모습은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전개에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강지현의 영혼이 붙어있던 휴대폰이 도규진의 것이었다는 사실은 반전이었다. 남들이 고통받는 순간을 촬영해 두고두고 희열을 느껴왔다는 도규진. 이렇듯 사건의 시작이었던 문제의 휴대폰은 곧 모든 불행을 끝낼 수 있는 중요한 열쇠가 됐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은 긴장감을 끌어 올린다. 도규진의 아지트인 창고 안에 선 서영민과 강지현의 얼굴에는 초조와 당혹감이 뒤섞여있다. 두 사람이 바라보고 있는 것은 도규진의 손에 들린 휴대폰. 금방이라도 이를 집어삼킬 듯 일렁이는 불빛은 위기감을 더욱 증폭시킨다. 특히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 이동욱(하경 분)이 휴대폰을 두고 “거기에 손대면 진짜 죽어”라며 강지현에게 섬뜩한 경고를 남겼던바. 과연 서영민과 강지현이 위태로운 판도를 뒤집고 휴대폰을 지켜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딜리버리맨’ 제작진은 “휴대폰이 사건의 증거이자 강지현의 목숨이라는 점은 곧 서영민에게 약점이 된다. 이를 사수하고, 또 빼앗기 위한 세 사람의 싸움이 어떻게 흘러갈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지니 TV 오리지널 ‘딜리버리맨’ 11회는 5일 밤 9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