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조지아 상원의원 방한…"한미동맹 역대 가장 강력"

입력 2023-04-04 19:55


올해 36세이자 조지아주를 지역구로 둔 존 오소프 미국 연방 상원의원(민주당)이 4일 나흘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찾았다.

한국무역협회(KITA)에 따르면 오소프 의원은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서울파르나스에서 열린 한미경제협의회(KUSEC)의 오찬 간담회에 참석했다.

한미경제협의회는 1973년 무역협회,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가 설립한 대미 민간 경협 창구다.

이날 간담회에는 구자열 무역협회장을 비롯해 메타바이오메드, 일진그룹, 제너시스BBQ 등 한미경제협의회 20여개 회원사 및 무역업계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오소프 의원은 인사말에서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고 축하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며 "한국과 미국은 경제, 안보, 문화 등 여러 방면에서 역대 가장 강력한 동맹 관계로 발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조지아주를 포함해 미국에 투자한 한국 기업들이 겪는 전문 인력 확보를 위한 비자 문제, 새로운 투자처와 협력 파트너 발굴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조지아주는 최근 우리 기업의 대형 투자 급증 지역으로, 자동차, 전기차 배터리, 태양광 등 130여 개사가 진출했다"며 미국에 투자한 한국 기업들이 전문 인력을 원활하게 확보할 수 있도록 오소프 의원이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

무역협회는 오는 9월 구 회장을 단장으로 대규모 대미 경제협력 사절단을 파견해 한국 기업들이 미국 진출 시 겪는 애로 사항을 미국 행정부와 상·하원 의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오소프 의원은 오는 7일까지 한국에 머물며 삼성, LG, 현대차, SK, 한화 등 5개 그룹 인사들과 면담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오소프 의원은 지난 2021년 첫 방한 당시 대선후보였던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정·재계 인사들을 만난 바 있다.

1987년생인 오소프 의원은 지난 2021년 34세의 나이로 미국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됐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