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트위터 로고 시바견으로…도지코인 급등

입력 2023-04-04 08:00
수정 2023-04-04 08:02


트위터 로고인 파랑새가 사라졌다.

웹사이트 트위터를 켜면 왼쪽 화면 상단에 파랑새를 찾아볼 수 없고, 도지코인의 상징물인 시바이누견이 보인다.

트위터 로고가 바뀐 후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에 만화 이미지 한 컷을 게시했다.

이 이미지는 시바이누견이 운전을 하고 있고, 경찰이 트위터의 상징인 파랑새가 그려진 운전면허증을 보고 있다.

시바이누견은 경찰에게 "그건 옛날 사진"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가상화폐 도지코인 가격이 급등세다.

4일 오전 8시 기준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에서 도지코인 가격은 전일보다 20.19%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도지코인은 2013년 소프트웨어 개발자인 빌리 마커스와 잭슨 팔머가 재미 삼아 만든 가상화폐다.

이들은 당시 인터넷 밈(meme·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사진이나 영상)으로 인기를 끈 일본 시바견을 마스코트로 삼고 이름도 시바견 밈을 뜻하는 '도지'를 따와 '도지코인'이라고 했다.

머스크는 2021년부터 '도지 파더'를 자처하며 도지코인을 띄웠고, 이후 이 가상화폐는 그의 농담 한마디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며 여러 차례 급등락을 반복했다.